안녕하세요 미니북입니다. 커뮤니티의 시작을 맞아, 제가 어쩌다가 원서읽기가 언어공부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 지 공유를 해볼까합니다. 먼저 제 원서 여정기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고,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갈게요. 영어 이외의 다른 외국어를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아직 시작을 해보시지 않은 분들은,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 잘 읽어보시면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 지 방향성이 잡힐 거예요. 이번에는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기 전에 먼저 설명드려야 할 부분을 적어놓은 글입니다.

저는 영어 원서를 2022년 01월에 제대로 읽기 시작했어요.

그 전에는 2번의 실패를 거쳤는데요. 이렇게 두 번의 실패를 거치고 나니, 다시 시작하기가 엄두도 안나고, 영어책을 펴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어요..그래서 미루기도 정말 많이 미뤘죠… 지금은 너무도 재밌는 영어책 읽기가 그때는 정말 싫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시작하는 방법을 몰라서 원서읽기에 제 자신을 잘못된 방법으로 소개를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해요.

첫번째 시도에서는

어떤 책으로 시작해야될 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아.. 해리포터 좋아하니까 읽어볼까?’ 하고 1권을 6개월동안 질질 끌면서 읽었어요. 매일같이 몇 장씩 읽은 거 아니고, 몇 달 동안은 내팽개쳐놨다가 할 것이 없어 심심할 때 대충 들춰보는 식으로 읽었어요. 그러다가 포기를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량도 너무 많았고, 이미 아는 이야기를 책으로 읽으니 뒷얘기가 궁금해서 더 읽게 되지도 않았고요.

두번째 시도에서는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그 책을 영어원서 버젼으로 쉽게 구할 수가 있게 되서 내용이 너무 궁금한 바람에 읽어보려고 노력을 했어요. 조던 피터슨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책인데요. 책을 읽어보신 독자님들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앞 부분에 랍스터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뒤에는 당연히 다른 이야기가 나오겠죠? 책 제목이 랍스터의 생태가 아니니까요… 하하. 그런데 저는 랍스터 이야기만 알아요. 한 챕터도 안되는 분량이지 싶은데, 그 만큼만 읽고 포기했어요… 너무 어렵워서요… 표현과 단어 선택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았어요. (너무 읽어보고 싶은 이 책은 아직도 제 목표 도서에요. 하하. 그 날을 위해 아껴두고 있어요. )

이 때, 이미 영어 잘한다는 말 나름 주변에서 꽤 들을 때였거든요. 그래서 나름 열심히 쌓아 온 영어실력에 싸대기를 맞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내 실력을 너무 높게 봤나보다. 쉬운 책으로 시작해보자…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겸손하지 못했었어요 하하. 다량의 검색 끝에 항간에 쉽다고 돌아다니는 추천 책들을 몇 권 사서 읽어봤죠. 음…. 이거 쉬운 책 맞아요?

좌절을 했어요

내 영어 실력이 이런 정도였나… 책이 이해가 안가도 무턱대고 계속 읽을 수 있는 성격이면 책을 쳐다보기라도 할텐데, 저는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요. 이해가 안가는 책은 더 읽고 싶지가 않아지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또 원서읽기를 버려놨어요. 이런 경험들을 통해, 아… 영어원서는 고수들만 읽는 게 맞구나…라고 확신을 하게 되기도 했고요.

그러던 어느 날, 한국책을 해외배송으로 시키는 저를 보며,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왜 미국에서 미국저자가 쓴 책의 한글번역서를 한국서점에서! 해외배송으로 사고 있는가… 그래서 마음을 먹었어요. 원서를 다시 시작해보기로!

그리고 세번째 시도에 저는 성공을

했고, 지금까지 총 80권이 넘는 수의 도서를 완독했습니다. 성공을 하고나니, 영어원서는 고수들만 읽는 것이라는 편견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 확고해졌어요. 그저 잘못된 시작을 해서 어렵게만 느껴졌다는 걸요. 어떤 방식으로 성공한 것인지는 다른 글로 들고오고 지금은 원서읽기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말씀드릴게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영어 원서 읽기를 시작했을 때 영어를 못하는 수준이 아니였어요. 일상생활에서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이였고, 영어로 불편함 없이 사는 수준이였습니다. 그런데 책은 어렵더라고요. 나중에 언어교육학 관련 공부를 하면서 알게되었는데, 회화를 위한 공부와 학습을 위한 공부는 엄연히 다른 부류라고 해요. 언어교육학에 의하면 회화는 평균 1-2년의 시간 안에 자연스럽게 공부가 될 수 있지만 학습을 위한 공부는 평균 5-7년이라는 기간이 걸리고, 노력 없이는 갖출 수 없다고요.

이 쯤되면 몇몇 분들은, 아… 이미 영어를 잘했다고하니까, 미국에 사니까, 당연히 영어원서 읽을 수 있는거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우선 저는 성인이 되서 영어공부를 시작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영어실력이었어요. 시작하기 전에는, 중고등학교에서 대부분의 분들이 기본적 갖추는 그정도의 기초도 없었죠. 그래서 저는 다른 분들처럼 기초부터 탄탄히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화는 어느정도 해도, 그 외의 것은 아에 없었습니다. 또,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회화와 영어책 읽기는 엄연히 다른 분야에요. 저처럼 해외에서 영어로 거주한다고 해서, 회화가 편하다고 해서, 영어원서를 자유자재로 읽을 수 있는 것 절대 아니에요. 저는 알고 있는 단어량 자체가 작으니 더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 읽기 수준만 놓고 본다면, 영어실력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다른 분들과 비슷한 수준이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원서읽기 도전이 망설여지고, 시작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여러분들의 마음도 너무 잘 이해하고요.

그럼 여기서, 아 회화가 편하다는 사람도 원서읽기가 힘들다는데,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드실 수 있어요. 아래 문단에서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해 볼게요.

기초가 없어서 원서책 읽기가 힘들었던 저는 영어책 읽는 것이 너무 싫었어요. 외면할 수 있는만큼 외면하기 위해, 미드나 일상회화, 심지어 온라인 강의도 들어보면서 다른 방법으로 제 영어실력이 완성되길 바랬죠. 결국…… 내가 원하는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내 영어에 부족하다고 느낀 점을 채우기 위해서는, 원서읽기 밖에 답이 없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공을 했을 때, 제 생각에 확신이 섰죠. 처음으로 그 부족함이 채워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깨달았어요. 원서 독서는 영어를 계속 공부한다면 언젠가는 해야되는 일이라는 걸… 결국은 해야되는 일이라는 걸... 나중에 회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고 해도, 영어원서를 안 읽으시면 결국 발목이 잡혀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뭐라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던 그 부족함이 원서독서를 시작하고 채워지는 느낌이 들 때 얼마나 신기했던지… 이렇게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에요. 영어원서읽기는 읽기능력만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회화, 쓰기 등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관련 연구도 다른 포스트로 들고올게요.) 영어수준이 부족할 때부터 쉬운책으로 시작하셔야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읽기를 연습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책을 통해서 문화도 배우게 되는데요. 문화공부는 언어교육에서 아주 초급부터 교육하는 것이 언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처음부터 읽기도 같이 하시면, 얻을 것이 많으니까요, 영어공부 하실 때, 가급적 빠르게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막판에 저 같은 어려움에 부딪히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 경험을 공유해요.

이 글에는 다 적지는 못했지만, 결국 저는 원서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책을 잘못 선택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후로는 순탄한 여정을 그리고 있죠. 저 같은 실수를 하시지 않도록, 이 커뮤니티에서 입문하기에 좋은 영어원서 책들은 무엇이 있는지, 레벨이 올라가면서 어떤 책을 더 선택해서 읽어볼 수 있을 지, (혹은 자녀분들과 함께 또는 자녀분들을 위한 영어책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자녀분들이 읽기 괜찮을 영어원서 책은 무엇이 있는지) 등등 읽은 책들 리뷰하면서 소개해드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커뮤니티 도움 받아서 꼭 원서읽기 성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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