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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 series_원더 시리즈

-R.J palacio 저서들 종합 리뷰 –


ISSUE 11. 10. 2022
Last Updated 11.10.2022


Wonder원더는 원서읽기를 하시는 분이라면 안 읽어본 분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에요.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서, 초급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책이기도 하죠.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을만큼 현지에서도 사랑받는 책인데요. 뉴욕타임즈지 선정 #1 베스트셀러입니다.(책을 읽다보면 뉴욕타임즈지 선정 #1 베스트셀러가 정말 많은데… 어떻게 리스트를 매기는 건지 나중에 한 번 알아보고 관련 블로그글도 작성할까봐요!) 이 책의 작가분이신 R.J Palacio님은 그 이후로 편찬한 책들에서도 <Wonder>의 이야기를 이어나가셨어요. 일반적으로 같은 내용을 쓸 때는 Wonder 2, Wonder 3 식으로 같은 제목의 책에 숫자를 붙여서 나오는데, R.J. Palacio님의 책은 다 다른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내용은 <Wonder>와 이어집니다. 어떤 책들은 단편으로 읽어도 괜찮은 책이 있고, <Wonder>를 읽어야만 이해가 가는 책도 있어서, 밑에 개별 책에서 설명을 자세하게 해볼게요.


1. Wonder

(책 내용)

(초급 난이도)


(이 책은 리뷰 영상이 있습니다. 줄거리 리뷰 난이도 설명이 영상에도 되어 있으니, 영상으로 시청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영상을 클릭해주세요.)


뒤에서 설명해드릴 모든 책의 기반이 되는 책이기 때문에 첫번째로 소개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Wonder는 선천적 안면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어기(어거스트)의 이야기예요.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 5학년에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가는데,아무래도 어기의 얼굴이 안면장애로 다르게 생겼다보니 따돌림을 당합니다. 그래도 어기는 가장 친한 친구 잭과 서머 덕분에 학교 생활을 꿋꿋하게 이어나가죠. 그렇게 학교 생활을 계속 하던 중, 할로윈날에 어기는 갑자기 예정과는 다른 코스튬을 입고 나타납니다. 얼굴이 가려져있다보니 아무도 블리딩블러드 코스튬을 입은 아이가 어기인 줄 몰라요. 그래서 이 날 교실에서 잭은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어기처럼 생겼으면 차라리 죽어버릴거다”라는 등의 심한 말을 퍼부어요. 잭은 어기가 없는 줄 알았지만, 어기는 블리딩블러드 코스튬을 입은 채 바로 옆에서 다 들어버렸네요?…..어기는 너무 실망해서 학교에 안가겠다고 하는데…과연 어기는 이 heartbreaking 한 시기를 어떻게 이겨낼까요?

🔎 대체로 쉬워요. 나오는 단어들도, 어기의 안면장애에 관련된 의학용어를 제외하고는 읽으면서 감이 오는 단어들이 많았어요. 의학용어들은 아마 다시는 볼 일이 없을테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얇은 책 끝나고 첫 두꺼운 책으로 도전해볼만 한 책이고, 두꺼운 책으로 먼저 시작하고 싶으신 분도 해볼만 할 것 같아요. 처음 두꺼운 책을 읽을 때 모든 난이도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단어라 단어장을 만들어놨어요. 단어장 도움을 받으며 읽어보시면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도 없는 것보단 훨씬 쉽게 접해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어기의 시각이 나오고, 같은 상황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시각이 주어져요. 저는 어기시각 끝에가서는 조금 지루했는데, 시각 바뀌고 나서는 흥미로워졌고 뒤로 갈수록 더 흥미진진해졌어요. 이 책은 재미 외에도 생각해볼거리를 던져주는데요.

1.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을 보면서, 같은 상황에도 많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2.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자.

이런 교훈들 때문에 아이들이 읽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5th grade(5학년) 어린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너무 유치하지 않고 같은 교훈은 어른분들께도 좋은 내용이라 성인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책 뜨문뜨문 사람 이름에 대문자표시가 안되어 있는데, 제가 읽은 인쇄본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읽으시면서 문장 맨 앞에 대문자표시가 안된 부분은 사람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읽다가 모르는 단어 찾아도 안나오면 사람 이름일 수 있어요~)


2. Auggie & Me

(책 내용)

(초급 난이도)

<Wonder> 책에서도 처음에는 어기의 시각으로 사건이 서술되요. 그 후에 어기의 누나와 누나의 남자친구 등 다른 사람들의 시각에서 똑같은 사건이 되풀이 되는데요. <Auggie & Me>에서는 <Wonder>에서 나오지 않은 어기의 친구들의 시각에서 다시 한 번 똑같은 사건이 되풀이 됩니다. 덕분에 <Wonder>에서 흘러간 메인 내용에 대해 여러명의 시각을 알게되서 사건을 입체적으로 그릴 수 있어요.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영어원서를 읽으시는 분들께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똑같은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다보니 같은 단어가 많이 반복이 됩니다. 서술하는 사람이 바끼고 같은 내용이 반복되지만 그 안에서도 새로운 내용들이 나와서, 크게 반복으로 인해 지루해지지도 않고요. 특히 줄리안파트에서 줄리안 할머니의 이야기가 인상깊었어요. 유대인으로서 나치가 점령하던 시기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 지 손자에게 들려주는 부분이요. 다음 소개해드릴 <White Bird>라는 책은 이 부분만 똑 떼어내 만든 그래픽노블이에요. 저만 이 부분이 좋았던 게 아닌가봐요, 하하. <Wonder>를 재밌게 읽으신 분들은 읽어볼만 합니다. 난이도도 원더와 비슷하거나 이미 원더를 읽었기 때문에 반복으로인해 더 쉽게 느껴지실 거예요.

When good friends need us, we do what we can to help them, right? We can’t just be friends when it’s convenient. Good friendships are worth a little extra effort!

p.126

좋은 친구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우리는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그치? 모든게 편할 때만(상황이 좋을 때만) 친구가 될 순 없어. 좋은 교우관계는 조금의 노력을 할 가치가 있어.

My hope is, as we start sixth grade, as we get older and wiser, that we all learn to trust each other enough so that we can truly be ourselves, and accept each other for who we really are.

p.300

내 소망은, 우리가 6학년을 시작하면서, 나이를 먹고 더 현명해지면서, 우리가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을 수 있을 정도로 서로를 믿는 것을 배우는 것이야. 그리고 서로를 그대로 수용하는 법도 배우길 바라.

<책에 나온 영어표현>

For all I care
이 표현은 정말 상관없다, 신경안쓴다를 강조하기 위해 붙이는 표현인데요. 본문에서는
“You can play ‘Puff the Magic Dragon’ for all I care.”
너가 “‘Puff the Magic Dragon'”을 연주하던지 말던지 전혀 신경 안쓴다. 에서 신경안 쓰는 것을 강조하려고 쓰였어요.

전혀 신경 안쓴다고 친구에게 얘기하고 싶을때, 사용해볼 수 있겠죠?
조금 더 극적으로 과장해보고 싶다면, all 부분을 늘리면서 발음하고, 동시에 눈을 한 번 위로 굴려주면서 말해볼 수도 있어요, 하하 🙂


3. White Bird

(책 내용)

(입문 난이도)

Auggie & Me에 나오는 유태인과 나치에 관한 이야기를 추출해 만들어진 그래픽노블이에요. 개인적으로 Auggie & Me를 읽으면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인데, 따로 책이 나와서 참 좋네요. 그림체도 아름답고 내용도 꼭 읽어보시면 좋을 내용이 담겨있어요.

안네의 일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책은 안네처럼 나치가 유태인 학살을 하는 동안 숨어지내는 유대인 여자아이 겸 줄리안의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그래픽 노블이기 때문에 유대인 학살 관련 이야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동(권장연령 10+)이나 어른분들께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픽노블에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책 마지막에 키워드별로 정리되어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픽노블은 그림이 같이 있다보니까, 자세하게 설명을 하기에는 물리적인 제약이 있어서 뒤에 몰아넣으신 것 같아요. 앞부분 읽으시면서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뒤에 설명이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왔다갔다하시면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저는 다 읽고 알았네요. 하하) 나치관련 용어들을 제외하면 다른 단어들은 쉽습니다.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 점은, 앞에 책 내용은 정말 좋아서 별 5점을 줘도 모자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마지막에 할머니가 회상하던 시간에서 돌아와 현 시대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정치적인 아젠다가 들어 있어요. 예전의 억압을 똑같이 하지 말자하면서 현시대의 안건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어린이들 책 읽으면서 정치적인 아젠다가 든 책을 종종 발견해서 이제는 크게 놀랍지도 않습니다. 이 부분이 거슬리는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책을 주기 전에 뒷 부분 내용 확인하시고, 회상하는 부분만 읽히던가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 첨부해요.

우리는 우리의 실수로 정의되지 않는단다. 그 실수에서 배운 후 우리가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정의 내려진다는 것을 기억하거라.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란다, 사라야. 절대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렴. 그저 몇몇 사람들이 그렇단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 안을 비추는 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단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그 빛을 잃었지. 그들의 안에는 어둠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볼 때도 어둠만 볼 수 있단다.

4. We’re all wonders

(책 내용)

책은 어기를 주인공으로한 영어그림책이에요. 어기의 캐릭터(한 눈이 없는)를 통해 다르게 생겼다는 것만으로 받는 사람들의 편견과 시선으로 상처받는 어기의 모습을 그립니다. 어기는 자신의 생긴 모습을 바꿀 수 없기에 사람들의 시선이 바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어요. 그러면 사람들도 내가 a wonder, 경이로운 존재라는 것을 보게 될테라고요!

페이지 당 한 두 문장씩 들어있는 그림책인데요. 글씨도 아주 큼지막하고, 그림들도 커서 시원시원한 그림책입니다. 어기의 이야기를 <Wonder>를 통해 알지 못하는 분들도, 바로 읽어보셔도 괜찮을만큼 어기가 누군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르게 생긴 존재가 받는 편견에만 집중한 책이에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5. 365 days of wonder

(책 내용)

(중급 난이도)

이 책은 조금 장르가 다른 책이에요. 명언 모음집으로 이전 책 <Wonder>와 <Auggie & Me>에서 강조했던 Kindness(친절)에 관한 명언이 가득 들어있어요. 명언을 하루에 한 개씩 읽고 그 하루를 정해진 명언에 따라 살아보는 주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날짜가 같이 써있고요. 365 개면 1년이니까요.

한 달 분량이 끝날 때마다 Mr.Browne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Wonder>를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Mr.Browne는 어기의 선생님으로 학생들에게 달 별 Precept(교훈같은 것)를 주고 이에 맞게 살아보라 말해주는 선생님이에요. 방학동안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precept를 적어서 보내달라는 숙제도 내주죠. 이 숙제의 내용을 <365 days of wonder>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용기와 시도에 관한 명언도 많이 들어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명언이 많이 있었어요.

명언들의 영어 난이도는 중급정도로 쉬운 명언과 어려운 명언이 섞여있습니다. 명언은 특히 문맥이 없다보니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제 인스타그램에서 이 책에 있는 명언들과 해석을 공유하고 있으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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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헝거게임 나도 원서로 읽을 수 있다! | Hunger Game | 영어 원서 수업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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