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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요약
#1 뉴욕 타임즈 지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인 Raina Telgemeir의 그래픽 노블 | 교정을 눈 앞에 두고 있었던 Raina. 교정만 해도 nerd처럼 보일까봐 걱정했는데, 사고로 앞니 두개가 빠져버렸다? 교정도 싫은데 틀니라니… 좋아하는 남자애 앞에서 틀니가 빠져버리면 어쩌지? 이 어린 나이에 틀니라니! 치과선생님은 앞니 빠진 것을 가리기 위해 교정을 통해 다른 치아들을 가운데로 모으자고 하고, 빈 공간을 다른 치아들이 매꾸는 오랜 교정이 시작된다. Raina는 교정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까?
난이도


그래픽 노블이라서 쉽습니다. 일반 소설에 비해서는 양이 현저히 적지만, 그래픽 노블치고는 양이 꽤 있어요. 꽤나 두꺼운 책입니다. <New Kid>정도의 양이랄까요. 그래도 대부분이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읽기 쉽습니다. 아래 리뷰와 같이 있는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스키마
Review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이모티콘에 관한 이야기인가 했어요. 이모티콘에 관한 영화도 있잖아요? 그런 느낌으로요. 책을 다 읽으니 그제서야 책 표지에 금색으로 반짝이는 교정기가 눈에 띄더군요.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웃고 있는 모습만 보였던 것 있죠? 하하.
10대 소녀의 고민을 교정이라는 주제를 통해 잘 이끌어 냈어요. 그 시기에 어린 소녀들이 관심 있어 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교정’ 주제 하에 묶여있죠. 이 때 가장 신경쓰는 것 중의 하나가 외모잖아요? Raina는 교정한 모습이 너드(nerd)처럼 보일까봐 걱정을 하는데, 어머니는 Cross bite(윗니와 아랫니의 중심이 정렬되어 있지 않은 것)를 고쳐야 한다며 딸이 교정을 받길 원하죠. 곧 치과 갈 날짜가 정해지는데, 그 사이에 넘어지는 바람에 앞니 두 개가 빠져버린 것 있죠? 에구머니나! 황급히 치과를 가서 원상복귀를 시켰는데, 제대로 붙지를 않아서 결국은 앞니 두 개를 다시 뽑아냅니다. 그리고 대대적인 교정을 시작하죠. 다른 치아들을 전체적으로 움직여서, 가운데 빠진 앞니를 매꾸는 아주 대대적인 교정인데요. 다른 치아들이 다 움직일 때 까지 앞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틀니를 끼게 되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밤에는 Headgear까지 장착을 해야하고… 여드름까지 나는 등 너드가 지녔다고 생각되는 조건들을 다 갖추게 되서 고민하는 Raina의 모습이 잘 담겨있어요.

참고로, 너드나 geek, dork 다 비슷한 표현입니다.
10대 소녀의 고민이라고 하면 ‘사랑’을 빼놓을 수 없겠죠? ‘날 좋아하는 남자 애들은 있지만 귀여운 애가 없어!’라고 외치던 사랑에 빠지고 싶은 Raina, 처음으로 귀여운 아이를 보고 사랑에 빠져 그 아이 밖에 몰랐어요. 그런데 정작 그 아이가 고백을 하려고 했을 때는, 무시하고 맙니다. 그러곤 사랑을 갈아타죠. 두 번째 사랑한 아이는 사랑에만 빠졌지 어떠한 next step이 없었어요. 어쩌면 그래서 더 짝사랑이 오래 지속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사랑 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교우관계에도 고민이 많을 때죠. 사랑에 빠진 Raina를 놀리느냐고 너가 좋아하는 Sean이 나에게 이런 걸 좋아한다고 했다하면서 make over(메이크오버)를 해주는데, 결과는 요상한 꼴이 되고 친구들은 Raina의 모습을 보고 깔깔 웃죠. 모든게 농담이었고 놀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이 학교에서 Raina의 치마를 내리고, 수치심을 느낀 Raina는 절교를 선언합니다. 친구들로부터 추호의 respect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죠.


이런 고민을 하던 Raina는 결국 교정이 끝나, 교정기를 풀게 됩니다. Raina는 교정을 풀기 전에 생각해왔던 것이 있어요. “나는 교정기를 꼈기 때문에 예쁘지가 않아,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없는거야. 교정기만 끝나면 난 perfect한 삶을 살거야! “라고요. 막상 그 때가 오니 삶이 완벽하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실상은 완벽을 떠나, 변한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요. 그 후에 Raina는 그 부정적인 감정에 안주하고 있지 않고 자신이 즐겨하는 것들에 집중하기 시작하죠. 그러면서 중요한 것을 깨달아요; 겉모습이 자신 내면에 영향을 주게 내버려왔다는 것을요. Raina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해서 장점을 살렸고, 그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 지에 대해 외적으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것을요.


영어원서를 처음으로 읽어보고 싶은 10대 소녀에게 가장 추천하고, 교정 때문에 고민을 하는 10대 소녀의 학교생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다들 읽어보세요. 쉽고 가벼운 이야기라, 시간 날 때 읽어보기 좋습니다.
Glossary
p.143 | moon | 홀린 듯이 혹은 꿈꾸듯이 행동하다 |
p.157 | flack | 원래 flak인데 오타가 난 것 같습니다. flak은 비평이라는 듯입니다. |
p.169 | Commencement ceremony | 졸업식 |
p.182 | dissertation | 긴 에세이(주로 박사학위를 받기 위한 학위논문) |
p.185 | milk bone | 뼈다귀 모양으로 생긴 강아지 간식. 여기서는 앞에서 개 입냄새를 가졌다고 놀렸기 때문에, Raina가 가지러 가는 snack이 개 간식이냐고 놀리는 장면입니다. |
p.193 | amicable | 적대적이지 않고 친근감이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