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내용
난이도
내용요약
원래의 이름 팀(티모시)으로 태어난 릴리는 여자아이에요. 그렇지만 외모가 남자아이로 태어났다면 여자아이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죠. 특히 8학년에 다니는 나이라면요. 던킨은 노버트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어요. 그리고 양극성장애를 가지고 있죠. 뉴저지에서 15년을 살다가 갑자기 이사를 해서 릴리의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요. 갑자기 이사를 해서 아무 친구도 없는 곳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도 힘든 일이겠지만, 감추기 있는 비밀 때문에 더 힘든 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둘은 만나게 되고, 그들의 삶은 크게 바뀌게 되요..
난이도
초급 중에서는 어렵고, 중급 중에서는 쉬운 편에 속하는 책이에요. 단어가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어려울 수도 있는 구어적 영어표현들이 꽤 들어가 있어요.
예를 들면,
I’d rather have a nice piece of fish somewhere, but he likes to strap on the feedbags at that place.
to strap on the feedbags이라는 말은 to start eating이라는 뜻이에요. 마차를 끄는 말들에게 밥을 줄 때는 먹이가 든 주머니를 머리에 부착해서 먹게 하기 때문에, 먹이주머니를 고정시킨다는 말은 즉 먹기 시작한다는 뜻이 되는 것이죠.
농담도 하나 재밌는 게 있어서 공유합니다.
What’s Captain Hook’s favorite place to shop?
답: A secondhand store.
스키마
Review
던킨의 내면 속에서 던킨이 느끼는 바를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고 있는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에 대한 기술을 정말 잘 한 책이에요. 이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양극성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릴리의 경우에는, 트랜스젠더를 자녀를 둔 부모의 상반된 입장이 잘 기술이 되어 있어요. 마지막까지 어머니의 지지와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가 상립을 하는데요. 끝에 상담가의 한 마디로 아버지의 입장이 100퍼센트 바뀌긴 하지만, 그 전까지의 모습을 통해서 성별위화감을 겪는 아이의 내면 갈등들, 부모님과 친구들 사이에서의 외적인 갈등들에 대한 묘사가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처음 오프닝에서 릴리가 남자아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내면에만 초점을 맞춰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자라고 먼저 생각을 하게 책을 설정한 부분은 작가가 원한 바를 이루는 큰 도움이 됬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성취하고자 했던 부분은 양극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의 엄마로서 내면의 어려움(양극성 장애와 성별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었다고 해요. 원하는 바를 잘 성취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이런 주제의 이야기가 “어린이 책”에 적절한가… 그래서 여러분께 여쭙고 싶어요. 여러분은 성별불쾌감(자신이 태어난 몸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는 것) or 트랜스젠더가 되고 싶은 아이의 이야기가 “어린이 책”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은 이런 주제에 대해서 서양 문화권보다 조금 보수적이기 때문에, 서구문화권 분들의 답변과 여러분의 답변을 각각 여쭙고 싶어요. 자유롭게 댓글 부탁드려요.
Glo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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